Photos 2018/01/07, 일요일. 제주로 출발합니다. 불행히도 여행 기간 중 3일 비 소식이 예정 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미리 우산을 잘 챙겨 가니, 나는 참 준비가 철저한 인간입니다. 2018/01/08 ~ 09. 제주시에서 1박 후 서귀포 중산간 언저리에 있는 숙소로 어슬렁어슬렁 구경하며 이동합니다. 따뜻한 날씨를 예상했는데, 바람도 불고 기온도 내려가고 있습니다. 사악한 날씨네요. 어라, 비가 온다고 했는데 눈이네….
영화 ‘1987’을 혼자 보고 나오는 길이다. 6월 항쟁을 사실에 기반하여 지나친 과장 없이 이야기하고 있다. 그럼에도 자연스레 눈시울 붉어지고 여기 저기 흐느낌도 들려왔다. 영화 마지막에 엔딩 크레딧 올라가면서 ‘그날이 오면’이 흐른다. 과연 ‘그날’은 온 걸까… 연희가 ‘그런다고 그날 같은 건 오지 않아.’라고 냉소적으로 한 말에 대한 대답으로 이만큼의 ‘그날’은 온 것 같다. 비록 헬조선이라고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