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돼지
교육부 고위 공무원의 발언 때문에 시끌시끌하다. 잡생각 몇 가지 스쳐 간다. 먼저 ‘신분제를 공고화해야 된다’라는 발언에 대해서, 그 집단 내에서 그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궁금하다. 1%일까 10%일까, 혹은 대다수이지만 대 놓고 말하지는 못하는 걸까? 궁금하다. 두 번째로, ‘개돼지’ 발언 듣고 나서 느끼는 감정이 분노가 다는 아니다. ‘먹여만 주면 말 잘 듣는 존재’라는 의미로 개돼지라고…
나의 친구 C모 양의 소개로 신영복 선생의 강의를 들으러 갔다. 선생님은 생각보다 체구는 크지 않으셨으나 강인한 기(?) 같은 것인 느껴졌다. 눈빛은 청년처럼 맑았고 표정은 부드럽고 인자함이 느껴졌다. ‘외유내강’이 선생에 대한 나의 첫 인상을 가장 적절히 표현하는 말이다. 달변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재치 있고 간간히 유머도 섞여 가면서 말씀하시는 스타일이셨다. 무엇보다도 당신의 인생 경험 자체가 아주…
‘기업인이라는 이유로 원칙에 어긋난 엄격한 법 집행을 하게 되면 경제살리기 측면에서 도움이 안 된다.’ 도대체 이건 말이냐 똥이냐? 며칠 전 어떤 기사에서 장관이라는 사람이 한 말이다. 적어도 표면적으로 봤을 때, 진보냐 보수냐는 옳고 그름의 문제는 아니고 가치관의 문제다. 그래 좋아. 시장이 제일이고 시장을 방해하는 모든 것은 나쁘다라고 주장한다고 해도, 인정해 줄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