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풍노도 스페인 여행기 #마무리
휴가 가기 전에 걱정부터 했다. 이번 휴가가 회사 생활하면서 가장 긴 휴가였다. 그래 봤자 영업일 8일 밖에 되지 않는다. 누가 알아 주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시킨 사람도 없는데 쉬는 일에 겁을 내고는 했다. 막상 내가 없어도 회사는 당연히 잘 돌아간다. 그럼에도 휴가를 내는 것에 겁을 내는 것은, 오히려 내가 없는 회사가 너무 잘 돌아갈까 싶은…
휴가 가기 전에 걱정부터 했다. 이번 휴가가 회사 생활하면서 가장 긴 휴가였다. 그래 봤자 영업일 8일 밖에 되지 않는다. 누가 알아 주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시킨 사람도 없는데 쉬는 일에 겁을 내고는 했다. 막상 내가 없어도 회사는 당연히 잘 돌아간다. 그럼에도 휴가를 내는 것에 겁을 내는 것은, 오히려 내가 없는 회사가 너무 잘 돌아갈까 싶은…
이전: 질풍노도 스페인 여행기 #8 오늘은 달리기를 하지 않았다. 여행 와서 하루도 빼놓지 않고 달리는 것은 너무 정 없어 보이지 않는가? 정 없어 보일까봐 안 뛴 건 아니다만… 대신 아내님과 아침 식사 조달을 위해 같이 동네 한 바퀴를 돌았다. 결론은 카르푸에서 판매하는 스페인 대기업의 맛들로 아침을 해결했다. 레티로 공원. 25년 1월 19일 오전. 오늘은 장거리…
이전: 질풍노도 스페인 여행기 #7 마드리드 한 바퀴. 25년 1월 18일 새벽. 짧은 시간이지만 여행 첫 날 뛰어본 도시라 지리가 익숙해진 것 같다. 솔광장을 지나 독립기념광장으로 거쳐 레티로 공원 옆으로 코스를 잡는다. 현지인들은 레티로 공원 안 쪽으로 많이들 뛰는 것 같은데, 너무 어두워서 엄두가 나지 않았다. 다시 미술관 많은 거리를 지나 아토차역에서부터 되짚어 올라온다. 오늘도…
이전: 질풍노도 스페인 여행기 #6 바르셀로나 빵 셔틀 달리기. 25년 1월 17일 새벽. 오늘 조깅은 바르셀로나 러너들이 모여 드는 개선문 광장을 거쳐 가는 코스로 계획을 세웠다. 가는 길에 까사밀라를 힐끗 구경한다. 까사바뜨요와 함께 가우디 건축물로 유명한 곳인데 우리는 굳이 찾아가 보지는 않았다. 달리면서 보는 것으로 만족한다. 맛있어 보이는 빵집이 보이길래 빵을 포장해 와서 가족들의 한…
이전: 질풍노도 스페인 여행기 #4 세비야 2일차 조깅. 25년 1월 15일 새벽. 세비야를 가로지르는 과달키비르 강변을 달려 보려고 나섰다. 강을 거슬러 내려가서, ‘이사벨 2세의 다리’를 지나 ‘황금의 탑’까지만 가보도록 했다. 식구들이 깨면 오전에 황금의 탑 정도까지는 걸어 가보려고 했으니 거리를 가늠해 보고자 함이었다. 새벽 공기는 어제보다 더 찬 것 같다. 이른 시간의 찬 날씨에도 불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