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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남자고, 페미니스트입니다.
Byarbji“저는 남자고, 페미니스트입니다.”는 남자 고등학교에서 국어 교사로 재직 중인 선생님이 쓴 페미니즘 입문서 쯤 되겠다. 작은 판형에 두껍지 않은 책이고, 글도 쉽게 쓴 편이라 앉은 자리에서 다 읽을 수 있었다. 모든 꼰대와 예비 꼰대들에게 읽어 볼 것을 권한다. 남자니까 잘 모르잖아요. 배워야죠. 저자의 후배가 저자에게 한 말이고, 저자가 페미니즘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된 말이다….
Thinking, Fast and Slow
ByarbjiThinking, Fast and Slow – Daniel Kahnemen 2014-03-29 서평을 쓰기 어려웠다. 읽고 복잡한 생각들이 오고 갔지만, 정리 되는 느낌을 갖지는 못했다. 텍스트를 읽었으나, 나를 읽지는 못한 것 같다. 이 책은 팩트를 전달하는 책이고 시작부터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대했으니, 내용을 하나씩 되짚어 보는 것으로 의미를 찾도록 하겠다. Two systems 머리 속에 시스템1과 시스템2가 있다.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쉬운…
Being Mortal
Byarbji나는 달팽이의 장례를 치른 적이 있다. 딸아이가 10살 남짓 됐을 때, 학교에서 작은 화분을 들고 왔다. 플라스틱으로 된 주먹만한 화분이었다. 무슨 식물이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딸아이는 그 화분을 제대로 키워 보고 싶었는지 조금 더 큰 화분으로 옮겨 담기 시작했는데, 그 와중에 흙 속에 숨어 있던 작은 달팽이를 발견했다. 아이는 화분보다 그 달팽이에 관심을 더 갖게 됐다….
마의 산 – 토마스 만
Byarbji1차 대전이 발발할 즈음에 발간된 토마스 만의 소설이다. 토마스 만의 대표작이며 독일 문학의 정수이다. (라고 한다.) 20세기 초반 유럽을 배경으로 한 번역 소설이다. 배경이 낯설고, 아무리 번역이 잘 되어 있다고 해도 자연스럽게 읽히지는 않는다. 더군다나 소설의 초반에는 시간이 매우 더디게 흘러가기 때문에 지루하게 느껴지지만 다 읽고 나면 이것이 작가의 의도라는 것을 알게 된다. 주인공 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