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내용은 간단하다. 내성적인 것은 외향적인 것과 다른 것일 뿐이며 장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사회에서는) 장애처럼 인식 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또는 서구처럼 외향성을 숭배하는 문화권에서는 의미 있는 주제일 수도 있을 것 같다.
한국에서는 다소 상황이 다르다. 내 경험으로는 학교 다닐 때까지 (적어도 고등학교 때까지) 조용할 것을 강요 받는다. 그러다가 문득 사회에 진출하게 되어 회사라는 곳에 들어 가게 되면 더 이상 조용하다는 것이 장점은 아니게 된다. 점점 서구화 되어 가고 있기는 하지만, 외향성이 지배하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오히려 말이 많았다가는 ‘말만 번지르르하다.’라는 평을 받기 십상이다.
내 스스로 내성적이라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흥미 있을 법한 주제였으나, 결론적으로 지루했다.
더불어 내성/외향의 틀 속에 너무 많은 것을 우겨 넣으려고 시도하는 듯 하여 부자연스럽기도 했다.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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