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고위 공무원의 발언 때문에 시끌시끌하다. 잡생각 몇 가지 스쳐 간다. 먼저 ‘신분제를 공고화해야 된다’라는 발언에 대해서, 그 집단 내에서 그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궁금하다. 1%일까 10%일까, 혹은 대다수이지만 대 놓고 말하지는 못하는 걸까? 궁금하다. 두 번째로, ‘개돼지’ 발언 듣고 나서 느끼는 감정이 분노가 다는 아니다. ‘먹여만 주면 말 잘 듣는 존재’라는 의미로 개돼지라고…
‘속보, 비상계엄 선포’ 라는 메세지를 받을 때는 당연히 장난이라고 생각했다. TV 스크린에서 계엄 선포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 난 후에야 믿을 수 있었다. 우습다고 생각했다. 이 사람은 혼자 어떤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인가? 그러다가 덜컥 겁이 났다. 절대로 우습지 않은 일이다. 물리력 앞에서 상식이 지켜질 수 있을지 확신할 수가 없었다. 굳이 민주주의가 아니라 상식이 지켜지지 못할…
오래 전 부끄러운 일을 했던 기억이 문득 떠오르곤 한다. 불현듯 떠올라 혼자 얼굴 붉히고 마는 일들이다. 지우고 싶은 기억이었으므로, 아마도 의식적으로 꾹꾹 눌러 놓았던 것이다. 그럼에도 뇌 어느 한 부분에 상처를 낸 기억일 것이므로 지워지지 않고 내 뜻과 상관 없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기억들이다. 그런 것들 하나씩 적어 보려고 한다. 너 같은 애들을 반달이라고 한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