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laimer
자고로 딱 한권의 책 읽은 사람이 일자 무식보다 위험한 법이다.
그 수준의 위험한 정보임을 감안하라.
여행 계획 공유
일정, 이동경로 개요
Day1: 인천 -> 마드리드
Day2: 마드리드 -> 코르도바 -> 그라나다
Day3: 그라나다 -> 론다 -> 세비야
Day4: 세비야
Day5: 세비야 -> 바르셀로나
Day6: 바르셀로나
Day7: 바르셀로나 -> 마드리드
Day8: 마드리드
Day9: 마드리드 -> 인천
In and Out
25년 1월 현재.
대한항공은 바르셀로나 취항하지 않는다. 아시아나 합병과 관련하여 유럽 노선 반독점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바르셀로나 노선을 포기했다.
즉, 대한항공 이용하여 마드리드 In, 바르셀로나 Out은 불가능하다. 대안으로 마드리드 In 리스본 Out을 많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
결론
* 대한항공 이용 마드리드 In/Out.
* 대한항공 이용 마드리드 In, 리스본 Out. 혹은 반대로.
* 대한항공 이용 마드리드 In, 티웨이 이용 바르셀로나 Out. 혹은 반대로.
도시 간 이동
기차
* the Trainline을 통해 예약 가능하다. 홈페이지 구성이 직관적이라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다.
* 고속 철도에는 renfe ave, ouigo, iryo 세 종류가 있다. ouigo, iryo를 타 봤는데, 품질에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 예매 시점 별로 수급 상황에 따라 가격 변동이 있다. 변동폭이 크지는 않다. (렌트카에 비해서)
* 좌석 등급에 따라 가격 차이가 꽤 크다. 등급에 따라 들고 탈 수 있는 짐의 크기, 수량에 제한이 있다. 짐 갯수를 하나하나 조사하는 거 같지는 않은데, 불필요한 리스크를 떠안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 Flexibility (취소 가능 여부)에 따른 가격 차이도 꽤 크다. Flexibility가 회사마다 노선마다 다르다. 변경 시 수수료, 변경 가능 시점이 제각각이다. 일정이 확정적이라면 flexibility 낮은 걸로 해도 되겠다.
렌트카
렌트카 계약 위반에 대해서는 악명이 높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생각한다. 렌트카 예약 시 언제든 취소 가능한 구조가 많다. 그러니까 심지어 노쇼를 해도 패널티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업체 입장에서 차량 수급이 불확실한 것이다. 1월은 비수기라서 수급이 원활하여 문제는 없었으나 성수기에는 주의를 하든지 미흡한 서비스에 대해서 각오를 하고 다른 교통 수단의 대안을 생각해 두는 것이 좋게다.
나는 Hertz를 이용했다. Hertz가 제일 좋은 업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SIXT라는 회사가 제일 좋은 회사인데, 가격이 말도 안 되게 차이 난다. 또한 재밌는 것은 Hertz도 예약 시점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나의 케이스에서는 미리 에약했을 때는 상당히 비쌌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가격이 내려가서 취소하고 다시 예약을 반복했다. 결국에 여행 직전 예약한 것이 가장 쌌다. 수급이 반대인 경우는 더 비싸지는 케이스도 생길 것 같다.
Hertz는 국내 대행사도 있다. 나는 공홈을 이용했으나 가격 차이는 없는 것 같다.
오래된 도시의 구시가지 운전은 상당히 불편하고, 주차 어렵고 주차비도 비싸다. 호텔이 아닌 숙소에는 주차가 확보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약간 외곽의 주차장을 섭외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그 외 운전 자체는 어렵지 않다. 중앙선이 노란색이 아닌 점은 주의.
결론
* 렌트카 가격은 예약 시점에 따라 변동이 심하다. 취소 패널티가 없으므로 수시로 체크해서 다시 예약한다.
* SIXT가 제일 비싸다. 다음 Hertz, AVIS, Alamo, Enterprise 순이다.
* 성수기에는 안 좋은 서비스 각오하고 다른 교통 수단도 알아 두자.
국내선 비행기
세비야에서 마드리드를 이동할 일이 있으면 비행기가 좋다. 스페인의 대각선을 가로질러야 하기 때문에 다른 교통 수단을 이용해서는 하루에 이동이 어렵다.
Vueling이라는 항공사를 많이 이용한다.
시내교통
마드리드
지하철, 버스
지하철 키오스크에서 다회권 교통카드를 구입하면 버스, 지하철 다 이용할 수 있다.
인원이 여러 명이면 여러 번 태그하고 타면 된다. 지하철 나올 때는 그냥 나오면 된다.
다 쓰면 다시 충전해서 쓴다. 충전만 하면 카드값은 빼준다.
한 번 충전하면 8회인데, 태그할 때마다 남은 횟수가 표시 된다. 충전을 두 번 할 수도 있다. 이상한 것은 두 번 충전하면 총 16회 남았어야 되는데, 8회만 충전한 것으로 표시 된다. 8회 다 쓰면 다시 8회가 표시 되어 쓰는 데는 지장 없다.
Renfe라는 국철도 이용 가능하다.
공항 버스, 택시
공항에서 나올 때 타는 버스는 별도로 현금을 내고 탄다.
공항까지 가는 택시 요금은 33유로 고정이다.
바르셀로나
지하철, 버스
마찬가지 다회권 이용하면 된다. family권이라는 이름이다.
이용 방법은 동일.
세비야
정류장 자판기에서 티켓 구매 후에 버스, 트램 이용 가능하다.
통신
* ESIM 미리 구매해서 갔다. 로깨비를 주로 이용했다. 비슷한 업체 많은 듯.
* 한국에서도 ESIM을 쓰는 경우에 현지 ESIM을 활성화 시키면 한국 ESIM이 비활성화 되었다. 이게 정상인지 아시는 분? 한국에서 USIM을 쓸 때는 둘 다 활성화 됐었음.
* 전화는 따로 로밍 안 했다. 현지 통화는 와츠앱 음성 통화, 가족간은 카카오톡 음성통화 등 이용.
언어
스페인어 책 한 권 보고 갔다. 큰 도움이 됐다. 그 중에 가장 도움이 됐던 말은 이거다.
No hablo espanol. (노 아블로 에스빠뇰, I don’t speak Spanish.)
아무렇지도 않게 스페인어로 대답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숫자 정도는 큰 도움이 된다.
Uno, Dos, Tres, Quatro. (우노, 도스, 트레스, 꽈트로)
숙소
4인 가족 기준이므로 아파트형 숙소가 편했다. 예약해 주는 사이트들 (호텔스닷컴 등)의 악명이 높아서 아파트형 숙소 업체 하나씩 찾아서 예약했다. (물론, 아내님이 하셨다.)
직접 하는 편이 오히려 더 마음이 놓이고 가격도 조금 싸다.
이런 곳들. 아내님께서 한 땀 한 땀 알아 두신 것을 무단 방출한다.
genteel home
rocamosa apartment
mh apartment
음식
레스토랑 특징
* 레스토랑 점심 시간이 좀 늦은 편이다.
* 저녁 시간 오픈도 늦고, 대신에 새벽까지 영업하는 곳이 많다.
* 메뉴 주문 전에 드링크 주문을 먼저 받는다. 그 사이에 메뉴 공부해서 주문하면 된다.
* 좀 제대로 된 레스토랑에서는 1st, 2nd 요리가 있다. Primero, Segundo라고 한다. 드링크, 에피타이저, 디저트 제외하고 그렇다. 사람 당 두 판 먹는 개념인지, 아니면 그냥 음식 나오는 순서가 정해져 있는 건지 모르겠다. 인원 수대로 두 판을 먹으면 매우 배부르다.
* Tapa는 1인분이 좀 못 되는 요리, Plata는 1인분보다 좀 많은 요리 느낌이다. 길거리에서 집어 먹는 느낌의 Tapa는 양이 더 작다.
음식의 특징
* 짜다고들 하는데, 몇 군데 그런 집도 있지만 못 견딜 정도로 짠 것은 아니다. 코스트코 피자보다 안 짠 거 같다.
* 와인은 무조건 맛있다.
그 외
* 10시 이후 슈퍼에서 술 판매 금지이다. 음식점에서는 가능하다.
기타
* 주요 볼거리 예매는 공홈에서 대부분 가능하다.
* 소매치기가 많다고 하는데, 바르셀로나 한정이 아닐까 싶다. 우리는 만난 적 없다.
질풍노도 스페인 여행기 #1
질풍노도 스페인 여행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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