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동생을 재우려고 품에 안고 살랑살랑 흔들고 계셨다. 동생은 갓난쟁이는 아니지만 아직 잠투정을 할 나이였으리라. 우리 형제는 두 살 터울이니 내 나이도 많이 봤자 다섯 살 정도였을 것이다. 그 날따라 동생의 잠투정이 심했었나 보다. 단칸방은 어두컴컴하고 14인치 브라운관 TV 불빛만 흔들거리고 있었다. TV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어머니 혼자 레시바로 소리를 듣고 계셨기 때문이다. 시끄러운 소리에…
담백하게 살기. 요새 자주 생각하는 바이다. 내가 부족한 것이 있어도 굳이 부끄러워하며 감출 필요는 없다. 조금 잘난 게 있어도 또한 굳이 과장하여 자랑할 필요도 없다. 있는 그대로 보여 주고 그대로 받아 들인다면 불필요한 오해, 갈등이 반은 줄어들지 않을까… 나를 좀 보아 달라고 질척거리면서 살고 있는 것 아닌가 반성한다.
프X킷이라는 직구 사이트가 있다. 주로 자덕들이 이용하는 사이트인데, 가격은 합리적이지만 배송이 무지 느린 것으로 악명이 높다. 아마도 1개월 안에 배송 되리라고 기대하면서 주문하는 자덕은 없을 것이다. 한 번은 간단한 소품 몇 가지를 주문한 적이 있다. 단가는 다 합쳐서 10만원도 안 됐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마 5만원은 넘었을 듯. 1개월이 지나고 2개월이 다 돼 가는데도 배송이 되지…